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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회모 펌

category 公認會計士/受驗生活 2009. 9. 16. 01:54
다음카페 공인회계사들의 모임 현직방에서 퍼온 글 (2009년)


삼수시절,, 어디라도 좋으니 제발 대학만 가게 된다면.. 

인생의 모든게 달라질꺼라 생각했다

재수 2년차, 고등학교 5학년이란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고..

어머니의 가슴치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더이상 내 인생에 어두컴컴한 독서실은 없을꺼라고 생각했다

 

 

군대서 보초를 설때면,,  제대후엔  세상이 다 내꺼라 생각했다

긴머리에 간지나는 옷쳐입고 바람나 도망가버린 옛여친에게

멋지게 복수할꺼라 생각했다

 

 

11월이 다 되도록 695란 점수를 맞았을땐  떨어져도 좋으니

시험만이라도 한번 봐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1차를 세번이나 떨어져보니 1차만 통과하면 소원이 없을꺼라 생각했다

주위의 조롱어린 얘기들을 듣기 않아도 되고

2차따위는 문제가 아니라 생각했다

 

 

 

동차는 못하더라도,,, 제발 3과목만이라도 붙었으면 좋곘다고 생각했다

남은 1년 2과목이라면 충분히 웰빙하며 공부할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시험만 붙으면 수습따윈 못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사전면접 다 떨어졌지만  백수가 되든 잉여인이 되던

더이상 2차 답안지만은 안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1살이후로 바라던 이모든게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자신을 또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로컬이든 어디든 갈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곳이 영업정지든 듣보잡이던 수습처만 정해진다면

정말 행복해질꺼 같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이마저 이루어져버린다면

빅펌 못갔던걸 비하하며 불평하겠지

 

빅펌에 들어갔다해도 연봉이 적다며 짜증냈겠지

 

남들은 때가 되서  다 이직하는데 난 이게 뭔가 억울해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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